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성사된 '태극전사 맞대결'에서 후배 김원호-정나은 조가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 현장.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8위 김원호-정나은 조가 세계 2위 서승재-채유정 조를 2-1로 꺾으며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김원호-정나은은 첫 올림픽 출전에서 결승전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서승재-채유정은 동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혼복에서 최소 은메달 확보하게 되면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2008 베이징 대회(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 이후 최고 성적을 내게 됐습니다.
혼합 복식에서 메달은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한국 김원호-정나은과 한국 서승재-채유정이 맞붙었다. / 사진 = 연합뉴스 |
이날 양 팀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3게임 이후 김원호 선수는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고, 의료진에게서 받아 든 주머니에 구토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반쯤 서승재-채유정이 한 점 앞서가
결승전에 오른 김원호-정나은은 오늘 오후 11시 10분 중국의 젱시웨이-황야총과 금메달을 놓고 싸웁니다.
서승재-채유정이 출전하는 동메달 결정전은 그보다 약 한 시간 앞선 오후 10시에 진행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