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추진위원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국회에 제보 센터 현판을 내걸기도 했는데, 원내제3당이 현직 대통령의 탄핵을 목표로 공식 활동에 나선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제보센터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제보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에는 '7070'이라는 숫자를 넣었는데,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채 해병 사망의 진실을 덮기 위해 아주 수상한 질의응답이 오간 용산 대통령실 번호 ‘02-800-7070’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는 "무도하고 무능한 정권의 말로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도록 혁신당이 국민과 함께 가장 빠르게 그 길을 걷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보센터 안내 현수막은 전날(31일)부터 국회 앞에 걸렸는데, 하루 사이에 약 30건의 제보가 수집됐다고 김보협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