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에 집회 참석 농민들이 두고 간 농기계들.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 도심 집회를 위해 상경하던 중 고속도로를 점거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관계자들이 입건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달 중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농 전북도연맹과 경북도연맹 소속 간부급 관계자들을 입건했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40분쯤부터 약 30분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에 농민집회 참가자들이 고속도로 바닥에 앉는 방식으로 도로를 점거했는데, 이들은 이 과정에서 미신고 집회를 주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트랙터 등 농기계를 싣고 국회 앞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장으로 향하던 중, 불법 시위 용품인 농기계를 대회장으로 반입하려던 사실을 파악한 경찰에 의해 서울 시내 진입을 제지당하자 이 같이 행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대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는데, 전농 측은 대회 시작 시각이 가까워지자 결국 점거를 멈추고 농기계를 실은 차량을 둔 채, 집회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농민단체들은 이날 정부의 수입 농산물 확
경찰은 조만간 입건된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 노하린 기자 noh.hali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