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이탈리아 체조선수의 등에 새겨진 문신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선수 엘리사 이오리오(21)는 현지시각 28일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했습니다.
이오리오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카메라가 그를 비췄는데, 등에 새겨진 한글 문신이 포착됐습니다.
등 위쪽에는 세로로 '당신 자신을 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글자 일부가 복장에 가려진 것을 감안하면 '당신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문구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글씨 위에는 특이한 모양의 '하트'도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오리오가 새긴 문신은 다름아닌 그룹 방탄소년단의 앨범의 문구와 로고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 셀프(Love Yourself)'를 한국어로 번역한 문구와 앨범 로고를 문신으로 새긴 겁니다.
이오리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자신을 사랑하세요'라는 한국말을 적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BTS 팬덤은 환호했습니다. 전세계 팬들은 해당 중계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공유하며 "이게 BTS의 힘이다", "올림픽 선수 중에도
한편, 이오리오는 평행봉이 주 종목인 이탈리아 체조 선수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8년 유럽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 2024 유럽 여자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실력파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