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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계영 800m 6위…메달 못 따도 '첫 결승 진출' 역사 썼다

기사입력 2024-07-31 07:09 l 최종수정 2024-07-31 07:12
영국은 대회 2연패, 미국 은메달, 호주 동메달 획득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한국 신기록 세운 멤버…평소보다 아쉬운 기록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한국 수영 역사상 첫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지만, 세 계단 부족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끝난 뒤 김우민이 동료들을 다독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이 끝난 뒤 김우민이 동료들을 다독이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31일 프랑스 파리의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결승 경기에서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한국은 7분07초26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영국이 6분59초43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미국이 7분00초78로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는 7분01초98에 레이스를 마친 호주였습니다.

한국은 첫 영자 양재훈이 1분49초84로 9개 팀 중 가장 늦게 바톤을 터치하며 불안하게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이어 출발한 이호준도 구간 기록 1분46초45 9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고, 김우민이 구간 기록 1분44초98로 힘을 내 한국은 8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두 명을 제치긴 했지만, 황선우의 구간 기록도 1분45초99로 평소보다는 부진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황선우가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 ...
↑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한국 마지막 주자 황선우가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이 구성으로 한국 신기록 7분01초73을 세운 바 있습니다.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우리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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