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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8일(일) 밤 10시 정규 편성으로 안방을 찾아오는 ‘한이결’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 등에서 화제성을 싹쓸이하며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남모를 속사정이 담긴 티저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티저에서 최준석은 아내와 나란히 벤치에 앉아, ‘가상 이혼’을 결심한 심경을 덤덤히 털어놓는다.
특히 최준석은 “사기 피해 금액만 총 20억 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지금도 계속 갚는 중”이라며 과거 ‘건물 투자 사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음을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직후, 어효인은 한 맺힌 눈물을 펑펑 쏟아내더니, “둘 다 힘들어서 여유 없는 건 알겠는데, 왜 나만 맞추고 있는 느낌이 들지?”라며 답답한 속내를 토로한다.
그런가 하면, 부부는 집 거실에서 팽팽히 대치한 모습인데, 혼자 배달 음식을 먹고 있는 남편을 향해 어효인은 “노력도 안 할 거면, 결혼은 왜 했어? 타고난 대로 살려면 결혼은 왜 했냐고!”라고 따지듯이 울먹여 싸늘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러나 최준석은 “아, 그래서 내가 먹고 싶은 거 먹겠다는데, 그게 뭐! 밥도 편히 못 먹게…”라고 ‘배달 음식’ 때문에 화를 내는 아내를 향해 매섭게 쏘아붙인다. 이에 어효인은 다시 “나보고 (돈) 아끼라며? 아끼라며!”라고 외쳐, 심각한 부부 갈등의 골을 느끼게 한다. 과연 두 사람이 이토록 서로에게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부부의 속사정과 진짜 이야
최준석-어효인 부부 외에,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 로버트할리-명현숙 부부가 출연해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이 시대의 부부 관계 및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8월 18일(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