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첩보요원 정보 유출' 노트북 해킹 주장에 "배제 못해"
↑ 김정은, 딸 김주애와 '건군절' 기념연회 참석(202.02.08)/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오늘(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김주애가 북한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보고 내용과 관련해 "아직 김주애가 후계자의 길을 밟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정원장을 역임한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한미 정보 당국에서는 아들, 그 다음에 주애, 그 다음에 셋째가 탄생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가 딸, 즉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운 적은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들은 해외 유학을 보냈기 때문에 은폐를 위해 김주애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김정은(국무위원장)도 그 나이대에 김여정(노동당 부부장)과 스위스에서 유학 중이었다"라며 "(북한이) 이땐 완전히 감췄다. 신변 안전을 위해서도 감출 것 아니냐"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해외 대북 첩보요원의 정보가 군무원 A 씨의 노트북을 통해 대량 유출된 것과 관련, A 씨가 노트북 해킹을 주장하는 것을 두고 "해킹을 꼭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정원이 물론 사이버 대책을
그러면서 "대법원 해킹 등 해킹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법과 제도,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강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