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명배우 유아인 씨가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내용은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배우 유아인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유 씨를 고소한 30대 남성 A 씨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주택에서 잠을 자던 중 유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주택은 유 씨나 A 씨의 주거지는 아니었는데, 당시 유 씨는 남녀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25일) 진행된 고소인 조사에서 A 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마약을 투약한 뒤 범행을 했을 가능성 역시 수사 중입니다.
유 씨의 변호인은 MBN 취재진에게 "해당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가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오는 9월 1심 선고를 앞둔 가운데, 남성을 성폭행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 래 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