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최대 1조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메모가 발견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업계에 따르면 오늘(26일) 티몬 본사 사무실에서 티몬 직원이 적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미정산 금액이 5천억에서 7천억 원에 달하며, '예상 1조 원 이상'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또 '컨트롤 타워 부재, 정상화 어려움 판단, 기업 회생 고려' '직원 처우 불안' 등의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아울러 다른 노트에선 '7월 15일' 날짜에 '정산 관련 클레임 > 공문으로 대처 전 우선 말씀드리고 실장님께 말씀'이란 글귀가, '오늘부터 환불 X'라는 내용도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티몬 측이 이번 사태를 예측했으면서도 구매자들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 아
티몬 측은 이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내부에서는 평화로운데 밖에서 넘 난리침" "이렇게 기사화될 사안은 아닌 것 같은데 기사가 부풀려진 것도 안타까움" 같은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