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 작은빨간집모기. /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
질병관리청은 오늘(26일) 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의 절반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며,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입니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8~9월에 밀도가 정점에 달합니다. 길게는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되면 증상이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청은 국가예방접종
또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해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게도 예방접종을 권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