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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저출생 수석' 유혜미는 누구?…'40대 쌍둥이 엄마'

기사입력 2024-07-25 14:39 l 최종수정 2024-07-25 14:52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5일) 초대 저출생 수석으로 유혜미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에 임명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에 임명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정진적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유혜미 교수를 초대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신임 수석은 "대한민국의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 정책 뿐 아니라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면서 "이런 대책이 성과를 낸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해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무직 인선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정무직 인선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유 신임 수석은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뉴욕 주립대 조교수 겸 인적자본센터 연구원을 거쳐 한양대 교수로 재직해왔습니다.

그동안 유 수석은 인적 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 시간 배분에 관한 연구 등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여러 원인과 해법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또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특위 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정 실장은 유 수석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의 병행에 따른 현실적인 고충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를 극복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 신임 수석과 함께 일할 인구기획비서관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최한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이, 저출생대응비서관에는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지낸 최종균 질병청 차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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