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대선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한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해리스 우위' 하루 만에 '트럼프 우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로 46% 지지율을 보인 해리스 부통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지난 6월 조사에서 6%p까지 벌어졌던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보다는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공영매체 NPR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 해리스 부통령이 45%로 초박빙 양상을 보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를 겨냥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며 민주당 지지층인 흑인 여성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극단주의자들이 원하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돌아가지 않고 우리 미래와 자유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후 우리 시각으로 오전 9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대통령은 시작한 일을 끝내고 미국 국민에게 역사적인 결과를 전달하기를 원합니다.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비판하고 이를 막기 위해 해리스 부통령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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