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개미가 오는 26일쯤 중국에 상륙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반도가 직접 영향을 받진 않지만, 장마 종료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달 중인 3호 태풍 개미의 모습입니다.
개미는 오늘 오후 중형 태풍으로 몸집을 키운 뒤 25일 새벽 쯤 최대 풍속 시속 162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다만 경로는 대만 동쪽을 지나며 26일 상하이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장맛비를 뿌리는 정체전선이 밀려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기상청은 31일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태풍 개미로 인해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간 뒤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느냐, 그대로 북쪽에 머무르느냐에 따라 장마 종료 여부가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와 별개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늘과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예보분석관
- "월요일은 경기 서해안, 화요일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최대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반대로 남부지방은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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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이은재·김지향
화면출처 : wind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