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대통령과 화해했어야…어떻게 푸느냐가 중요"
"특검? 말도 안 돼…문 닫고 싸워도 나와서는 한목소리 내야"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 최우선 과제는 통합과 협치"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지금부터 미니 인터뷰 좀 진행해 볼 텐데요.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앞서서 전해 드렸는데 과열을 넘어 그 이상 가고 있는 거 아니냐, 이거 심각한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이 당 안팎에서 지금 나오고 있답니다.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과 이 얘기 자세히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요한 : 안녕하십니까?
이상훈 : 우선 인요한 의원님 개인적인 질문 좀 드려볼까요 제가, 사실 정치를 시작하시기 전에 고민이 많으셨다고 많이 알려졌고요. 사실은 22대 국회에 입성을 하셨고 이번에 최고위원까지 도전하고 계시거든요.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다. 보통 이렇게 소개되는데 맞습니까?
인요한 : 그럼요.
이상훈 : 맞습니까?
인요한 : 훌륭한 분입니다.
이상훈 : 그럼 같이 지금 뭔가를 도전하고 있는 거다 이렇게 보는 거군요?
인요한 : 네, 그리고 본인이 인격자고 아는 거 많고 경험한 게 많아요. 그리고 비판을 하면 금방 받아들이고요. 뭐 여러 가지 저는 더 친해질수록 대개 사람이 멀어지는데 같이 이렇게 몇 주 동안 같이 다녔는데 참 정이 가는 사람이고 소통이 되는 사람이에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갑자기 그냥 원희룡 후보에 대한 칭찬을 해 주셨어요. 최고위원 도전하고 계신데 이유가 있을 거 아닙니까? 최고위원 도전도 아마 고민하셨을 텐데요.
인요한 : 정치 자체를 별로 하고 싶은 마음 없었고요. 혁신위원장 마칠 때는 대통령 보고도 이거 못 하겠습니다. 언론 때문에 못 하겠습니다. 너무너무 비례도 안 하고 지역구도 안 하고 다 안 하렵니다. 그런데 하여튼 다 얘기를 공개적으로 할 수 없지만 중간에 좀 사연이 있어요. 그래서 이제 이거 뛰어들었는데 선거가 좀 혁신이 한 50%밖에 성공을 못 했고 당한테 넘겨주고 나왔는데 선거에 다시 좀 위태위태해서 뛰어들었는데 조금 돌아온 게 늦었고 제가 비례당 선대위원장 했잖아요. 그런데 원희룡 후보하고의 관계는 제가 제일 어려울 때 혁신위원장 할 때 내가 험지로 가겠다. 아주 그냥 너무너무 힘들 때 와서. 왜냐하면 우리가 변화 그다음에 통합, 희생. 희생을 하겠다는 사람은 원희룡 장관 혼자였어요. 그래서 제가 반했고요. 이번에 부탁할 때 통화 한 번 길게 하고 그다음에 제 방에 2번 의원회관에 오셨고요. 그런데 하도 간절히 호소를 해서 좀 같이하자고. 어떻게 거절을 해요. 인간적으로 못 합니다.
이상훈 : 설득을 당하신 셈이 됐네요.
인요한 : 도와줘야죠, 좋은 사람인데.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아까 제가 이거 인터뷰 시작할 때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다, 지금 전당대회가 너무 뜨거워져서 일각에서 나오잖아요. 이런 표현이. 아니 이거 자폭 전당대회냐, 이거 분당대회냐 이런 말까지 나오는데 왜 이렇게 과열됐다고 보십니까?
인요한 : 열기는 좋아요, 뜨겁게 하는 건. 그건 멋있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보기에는 동원을 너무 많이 해 가지고 막 거기 사실 전당대회장은 5군데 돌았는데 목사님이 성가대한테 설교하는 거예요. 다 정해진 거 아닙니까? 자기 지지하는 세력들이 와서.
이상훈 : 지지자들이 와서.
인요한 : 사실 조금 난센스인데 거기서 아마 후보 지지자들끼리 다퉈 가지고 또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불만들이 좀 있죠. 대통령한테 각 세우는 거 그런 것 때문에 이제 그게 과열돼 가지고 불미스러운 해프닝이에요.
이상훈 : 지금 사실은 후보들 간에 네거티브 막 의혹 제기 이런 게 많은데 특히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네거티브 공세를 좀 거칠게 많이 했거든요. 이것 때문에 너무 과열된 거 아니냐는 시각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인요한 : 공격을 받을 때 방어할 권리는 있어요. 저도 공격을 받을 때 방어합니다. 세게 합니다. 왜냐하면 거짓말인 경우에 특히. 가짜가 많아요. 제가 기억력이 나쁘다는 말을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맙시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공격을 받았는데 저 기억력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소통이 어려웠어요, 선대위원장 할 때. 그러니까 방어 차원에서는 공격을 해야 되고 또 중요한 그분이 살아오면서 결정 내린 거, 아픈 것도 건드려야 돼요. 그러면 뭐가 우리 당에 제일 부족한 걸 느끼냐면 국민의힘 이번에 나온 사람들이 좀 용기를 가져야 돼요. 잘못할 때는 후퇴할 줄도 알아야 돼. 내가 그거 실수했소. 그때는 경험도 부족하고. 그거 대단한 거 아니에요. 저도 혁신위원장 하면서 사과도 해봤고요. 그거 뭐 별것 아니에요. 그러나 사과하는 것이 뭐 대단하게 안 되는 걸로. 그런데 용기가 제가 보기에는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이상훈 : 지금 혹시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 하신 말씀일까요?
인요한 : 아니 뭐 간만에 사과 한 번 들었잖아요.
이상훈 : 오늘?
인요한 : 네, 정말 간만에. 그런데 사람은 심는 대로 거둬요. 이 과정이 조금 더 길면 더 많은 것이 나오리라고 봅니다. 그 인격이 그대로 나와요.
이상훈 : 지금 사실은 총선백서 발간 시기를 놓고도 여러 가지 이견이 있다가 결국은 전당대회 이후로 발간하기로 결정됐거든요. 그런데 총선 패배에 한동훈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 이렇게 판단하십니까?
인요한 : 우리 다 책임져야 돼요. 대통령한테는 인요한이 잘못해서 이렇게 됐습니다. 대통령님 잘못도 아니고 제가 잘못했다. 인요한이가 잘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경제가 나쁘고 아주 나쁘고 그거에 민심이 안 좋았고 그다음에 대통령에 대한 걸 우리가 소통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내려가서 이렇게 뭐랄까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걸 빨리 파악해서 반영을 해서 이걸 정책으로 바꿔야 되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혁신이 부족했어요. 혁신을 더 해야 돼요. 지금도 변해야 돼요. 경상남북도 우리 당원들이 저보고 우리 변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제발 들어가서 더 변해서 우리 살 수 있게 길을 좀 터 달라. 저는 거기서 큰 힘을 얻었어요. 경상남북도가 우리 당원들이 제일 많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거 듣고 정말 왜냐하면 나라가 위기예요. 지금 민주주의가 위기고 심지어 우리 경제도 위기예요. 왜냐하면 지금 상대 방향에서는 포퓰리즘. 마치 뭐 잘못 가게 되면 쉽게 표현하자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남미의…
이상훈 : 남미 국가. 베네수엘라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인요한 : 베네수엘라가 얼마나 자원이 많아요. 우리는 자원이 사람이에요. 잘 이용해야 돼요, 사람을. 박정희 대통령님이 그걸 알고 이렇게 우리가 발전했어요. 그러면 우리가 한강의 기적 다 부러워해요. 우리가 이제 여의도의 기적 좀 하자 이 말이에요. 저는 빚진 거 없어요, 누구한테나. 그래서 저는 정말 우리 집안이 130년 살았는데 얼굴 다르고 또 호남이란 말이에요. 호남 사람이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나쁘게 표현하면 좀 설치고 있어요. 그거는 우리 당이 많이 저를 포용할 수 있다는 걸 우리 당이 그만큼 변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민주당은 거꾸로 가버렸어요. 김대중과 평화스러운 아시아 정권 교체했던 그 멋있는 당이 사유화돼 버렸고 포퓰리즘 하고. 나는 민주당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제가 총선 책임론 얘기한 거는 사실은 총선백서 발간 놓고 약간 이견이 있었는데 총선백서에 대해서 최근에 한동훈 후보가 총선백서 뻔하다. 본인의 책임을 묻는 거다. 이거 공세 빌미만 더 하려고 만든 거 아니냐 이렇게 반발을 좀 했거든요. 총선백서 전당대회 전에 나오는데.
인요한 : 총선백서가 나오면 예습, 복습해야죠. 무슨 내용인지 보고 맞는 거는 받아들이고 또 거기에 방어할 거는 방어하고 우리가 다 어른인데 뭐 그 총선백서가 나한테 불리하다 그래서 안 듣겠다? 글쎄, 그 비판은 항상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어야 돼요.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원희룡 후보의 설득을 통해서 최고위원 러닝메이트로 출마하고 계신다 설명했어요. 아까 설득 관해서 잠깐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곧 다른 후보보다 원희룡 후보가 당대표가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니까 인데 특히 다른 후보 중에서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좀 문제가 있다 혹시 이런 판단하십니까?
인요한 : 화해를 했어야죠. 저는 촌놈이에요. 전라도 온돌방 아랫목에서 컸어요. 형하고 형수, 뭐 공과 사를 섞는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은 법도 있지만 체면 문화가 있고 인간관계가 더 위예요, 미국보다. 구라파보다 더 위예요. 사람을 중요시해요. 그러면 사람을 중요시하면 자기 형님처럼 지낸 대통령하고 또 대통령 사모님은 여사님은 형수고. 그러면 대통령님은 수반, 나라의 수반 본인은 당의 비상대책위원장 그 당의 수반, 그러면 책임감 있게 들어가서 오늘날이라도 들어가서 좀 화해를 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굉장히 낭만적인 사람이에요. 그거 들어가서 저는 선배들한테 어떤 때 야단맞고 어떤 때는 말도 안 되는 것 때문에 야단맞아요. 가서 제가 먼저 가서 아이고, 형님, 선배님, 잘못했습니다. 잘못도 없어. 그런데 그런 자세로 가면 그다음에 선배가 형님이 나도 좀 너무했네. 금방 풀려. 우리가 싸우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러나 어떻게 푸느냐 그게 중요해요.
이상훈 : 그런데 지금까지 한동훈 후보 보면 풀려는 모습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아요.
인요한 : 그게 걱정스러워요.
이상훈 : 그러면 지금 일각에서 정치권에서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는 얘기 중 하나가 이게 있습니다. 만약에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을 떠나거나 또는 당이 쪼개질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하시거든요.
인요한 :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이상훈 : 말도 안 됩니까, 이게?
인요한 : 무슨 특검, 탄핵 같은 소리. 똑같은 소리예요. 그건 말도 안 돼요. 그거는 우리가 봉합을 해야 되고 상처들이 많아요. 누가 됐든 간 저는 거기 중심으로 당원들이 결정한 것대로 투표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빨리 제가 안 되면 문제는 없지만 제가 됐을 경우에는 빨리 봉합해서 빨리 우리가 대통령실하고. 문 닫아놓고 싸우는 건 좋다 이거야. 그러나 나와서는 한목소리를 내야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인요한 : 지금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어요.
이상훈 : 지금 인터뷰 시간이 한 15분 잡았는데 벌써 훌쩍 지나서 한 1분여밖에 안 남아서 이거 마지막 질문 드려볼게요.
인요한 : 질문하세요.
이상훈 : 지금 최고위원을 도전하시니까 차기 지도부 입성을 도전하고 계신 거거든요. 차기 지도부, 뭐 당대표와 최고위원 다 있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이거다,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요한 : 통합이에요. 전부 우리가 합쳐져서 그리고 이 국회에 지금 독재하고 싸웠던 사람들이 독재를 하고 있어요. 그 독재를 막아야 돼요. 엊그제 국회에서 제가 뭐가 나왔는지 알아요, 입에서? 제가 80년도에 학교 다녔어요. 국회에서 나도 모르게 독재 타도 독재 타도.
이상훈 : 그 말씀하셨어요?
인요한 : 그 말이 그냥 탁 튀어나온 거예요. 그냥 그 독재 정권하고 지금 민주당에서 하는 거 하고 독재예요. 저 사람들 정신 차려야 돼요. 거기에 좋은 사람 많아요. 그다음에 두 번째 해야 될 일은 손을 내밀어서 타협과 협의, 협치 이런 걸 해야죠.
이상훈 : 알겠습니다. 통합과 협치가 가장 시급하다 이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 짧게 모셨는데 다음에 한 번 더 기회를 잡도록 하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요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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