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가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오늘은 부통령 후보 밴스 상원의원이 내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에 나섭니다.
현장 경호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밀워키 전당대회 현장에 특파원 연결하겠습니다.
최중락 특파원.
네, 밀워키 전당대회장 앞입니다.
【 질문 1 】
오늘은 밴스 부통령 후보가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 뒤에 보니 경호도 삼엄해 보이네요?
【 기자 】
네, 바로 뒤가 공화당 전당대회장인데, 입장하려고 줄이 서 있고, 그 앞을 경찰들이 막은 모습입니다.
곳곳에서는 트럼프 반대 시위대도 보여 긴장감도 감돌고 있습니다.
행사장으로 들어가려면 이곳 말고 2번의 더 신분증 검사가 필요하고, 이 도로로 들어오는 모든 입구와 외곽도로는 통제됐습니다.
주변에는 강이 흐르고 있는데, 그곳에서 해안 경비대가 중무장을 하고 경비를 서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가 이제 이틀 남았는데, 오늘 밴스 부통령 후보 내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락 연설에 나섭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금 전에도 전당대회 무대에 직접 올라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전당대회 3일째인데, 트럼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장녀 이방카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기자 】
관련해서 벌써 트럼프 가족 내 권력 지형 변화가 분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정부 시절 최측근으로 장녀인 이방카대신 이번엔 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후 전당대회 첫 등장 때에도 아들과 며느리만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방카와 남편 쿠슈너는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일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대선 패배 이후에는 정치와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입니다.
이곳 밀워키 전당대회장에서도, 두 아들이 행사 전부터 전체적으로 관계자와 조율하고 상의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다만, 이방카도 18일 행사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공화당 전당대회장인 밀워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밀워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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