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으로 오른쪽 귀에 부상을 입는 사건이 있었죠. 그런데 피습 당한지 이틀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 행보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트럼프가 피격 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곳은 공화당 전당 대회인데요. 귀에 거즈를 붙인 채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트럼프. 주먹을 다시 불끈 쥐고, 굳건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밴스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공식 지목하며 정치활동에 아무런 지장이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피격 사건이 이목이 집중됐던 만큼 트럼프의 행보는 미국 여론 또한 바꿨습니다. "대관식의 특성을 띠는 미국 전당대회 분위기상 이번 전당대회는 트럼프의 파티였다."라는 의견이 나오며 엄청난 지지를 받았고요. 귀에 붕대를 감았던 고흐의 자화상에 트럼프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도 등장해 "정치계의 반고흐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네요.
대한민국 축구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또 발생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지난 15일 스페인에서 열린 이탈리아 코모와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었다는데요. 여기에 이를 보고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 선수가 상대 선수를 주먹을 휘둘러 퇴장까지 당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후 코모 구단 측은 해명을 냈는데요. 선수들이 황 선수를 '차니'라고 언급해 차니와 발음이 유사한 '재키 찬'이라고 했을 뿐,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사과보다는 궤변에 가까운 말을 덧붙였다고요. 하지만 해외에서 '재키찬'은 '아시아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라는 뜻으로 동양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팬들은 분노했고,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축구연맹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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