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구간서 전동열차 지연 운행
기상청 "내일까지 최대 120㎜ 비 더 쏟아진다"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통제되고 지하철이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 17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서울시는 오늘(17일) 오전 중랑천 수위가 상승해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 운행해야 합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20여 곳 이상의 도로가 침수돼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35분쯤 양주시 남면 신사 1교가 인근 하천물이 불어나면서 침수됐고, 오전 7시 40분쯤에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IC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시간당 84.5㎜의 폭우가 쏟아진 의정부시는 시내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나섰습니다.
오전 8시 5분쯤 의정부시 호국로 흥선광장 교차로도 침수돼 도로가 통제했고, 8시 30분부터는 시내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1호선 의정부역~연천역 간 전동열차도 오전 8시 20분쯤부터 운행 대기 상태로 지연 운행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지반도 많이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수도권에는 60~120㎜에 이르는 비가 올 것이라고 봤는데, 경기 북부 지역은 최대 2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