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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댓글팀' 군불 "상황에 따라 국힘 인사도 공격"

기사입력 2024-07-16 19:01 l 최종수정 2024-07-16 19:28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댓글팀 의혹'을 두고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총선 이후 한동훈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아이디들이 상황에 따라선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인사를 공격했다는 주장까지 내놨는데요.
누군가의 통제에 따라 한 후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거죠.
이어서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한동훈 댓글팀'의 실체적 진실을 밝힐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물적 증거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필요하다면 특검까지 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불법 댓글팀 운영이 사실이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최악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중대범죄입니다."

양문석 민주당 의원은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계정의 댓글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총 29개 계정 댓글 7만 건을 분석한 결과, 한동훈 후보에 대한 옹호 댓글이 같은 형식으로 비슷한 시점에 집중적으로 올라왔다는 겁니다.

특히, 총선 패배 이후에는 해당 계정들이 여당 인사를 공격했다고도 했습니다.

한 후보의 관계 변화에 따라, 대통령 내외에 대해선 우호적에서 비판적으로 내용이 바뀌었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원희룡 후보 등 자당 인사에 대한 공격도 있었다는 겁니다.

양문석 의원실 관계자는 "특정 시점에 조직적으로 입장이 바뀌는 것은 누군가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양 의원이 제시한 댓글들이 한동훈 댓글팀 운영의 결정적인 증거라고 보긴 어렵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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