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침수피해 / 사진=연합뉴스 |
오늘(16일) 오전 전남 서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침수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내일 새벽 중부지방 폭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현재 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해남 46채, 진도 33채, 완도 14채, 신안 10채, 고흥 2채 등 주택 124채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 등 공공시설 11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진도 150㏊, 완도 100㏊, 해남 13㏊ 등 총 279㏊ 벼가 침수됐고, 도로 4곳과 국립공원 3곳, 산책로, 하상도로, 하상출입구 등 49곳이 통제됐습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북상해 중부에도 본격적인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충북·전북 북부, 울산·경남 내륙 20∼60㎜, 대구·경북 10∼40㎜, 울릉도·독도 5∼30㎜, 제주도에는 10∼60㎜(많은 곳 동부, 중산간 산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경기 북부에 250㎜ 이상, 수도권과 강원에 최대 150㎜ 이상, 그 밖의 충청에도 100~12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강한 비가 집중되는 시간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로,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 시간당 30~60㎜, 특히
남부의 장맛비는 오늘 밤에 잦아들면서 체감 33도 안팎의 폭염이 나타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습니다. 내일 한낮에 서울과 춘천 26도, 남부를 중심으론 30도까지 치솟아 무덥겠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