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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폭력 사태까지…난파선 선장 되려 하나"

기사입력 2024-07-16 11:22 l 최종수정 2024-07-16 11:28
"공멸의 길…누가 대표 돼도 리더십 불가"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연합뉴스
↑ 오세훈 서울시장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지지자들 사이 물리적 충돌로 인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들에게 자중을 촉구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원들과 국민들을 대신해 당 대표 후보들께 엄중하게 말씀드린다"며 "폭력사태까지 발생하는 극한 대립 속에서 누가 대표가 되어도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배가 난파 상황인데 선장이 된들 미래를 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며 "전당대회가 이렇게 공멸의 길로 간다면 승리자 또한 절반은 패배자다. 난파선의 선장이 되고자 하십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어제(15일)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지지자들 간 몸싸움 / 사진 = MBN
↑ 어제(15일) 합동연설회에서 발생한 지지자들 간 몸싸움 / 사진 = MBN


앞서 어제(15일)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연설 도중 지지자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원 후보 지지자가 '배신자'라고 외쳤고, 한 후보 지지자들이 이에 맞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서병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두 캠프에 강한 유감과 함께 폭력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지자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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