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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당대회 연설문 다시 썼다"…피격 후 첫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15 15:41 l 최종수정 2024-07-15 15:55
"바이든 대통령 정책 초점→대선 구도 바뀌었음을 증명하는 내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피격 후 진행한 첫 언론 인터뷰에서 "나라 전체와 세계 전체가 함께 뭉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유세장 피격으로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사진 = AP통신
↑ 현지시각 14일 유세장 피격으로 부상을 입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사진 = AP통신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미 보수 성향 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 인터뷰에서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다시 썼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기존 연설문이 대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고 털어놓은 뒤 "솔직히 말하면, 이제는 완전히 다른 연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유세장 피격 후 대선 구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는 그의 확신을 증명하는 계획(을 담은 내용)으로 전환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의 요구에 부합하는 연설이 될 것"이라며 "이는 우리나라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기회이며, 나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무대에서 주먹을 쥔 손을 들어 올렸던 것에 대해선 "사람들에게 내가 괜찮다(OK)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그리고 미국은 계속 굴러가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우리는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날 총격 순간을 회상하면서 당시 자신이 화면을 보느라 몸

을 돌린 덕택에 죽음에서 살아남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좀처럼 군중에게서 눈길을 돌리지 않는다. 만약 그 순간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오늘 얘기를 나누고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런 현실이 이제 막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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