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이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하나 되어 뒹군 갯벌훈련이 눈에 띄었는데요.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릎까지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에서 강속구를 날립니다.
감독님에게 진흙을 묻히는 선수들의 얼굴에선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 무려 13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현대건설 배구단.
하계 전지훈련을 통해 연속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함께 갯벌에서 뒹굴며 팀워크를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양효진 /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 "갯벌에는 처음 와봤는데 신선하기도 했고 선수들도 엄청 즐겁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2연패를 위해서 앞으로 더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은 FA 정지윤이 잔류했고 외국인 선수 모마, 위파위와도 재계약을 하며 우승 전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의 장위 등 강력한 장신 외국인 선수들이 리그에 합류하며 전략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강성형 / 현대건설 감독
-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측면 공격의 점유율을 높여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특유의 안정성과 팀워크로 무장한 현대건설은 창단 첫 리그 2연패에 도전합니다.
"통합 2연패, 화이팅!"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이새봄
#MBN #현대건설 #갯벌훈련 #양효진 #강성형 #박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