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3년 연속 참석했습니다.
북러 군사협력에 맞서, 국제사회와 공조에 나선 거죠.
윤 대통령은 등 일본을 포함한 7개 나라와 양자회담을 열고, 북러 밀착에 대응한 연대를 확인했습니다.
환영만찬에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조우만으로도 북러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줬다고 할 수 있겠죠.
이기종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 워싱턴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 달 반 만에 기시다 일본 총리와 만났습니다.
양국은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우려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적, 경제적 밀착을 가속화해 나가는 움직임은 동아시아는 물론이거니와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윤 대통령은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시작으로 캐나다, 네덜란드 등 6개 나라와 연쇄 양자회담을 열었습니다.
북러 밀착을 규탄하고, 체코 등과 신규 원전 수주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잠시라도 만나서 얘기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미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등에 관한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추가 지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워싱턴)
- "숨 가쁜 양자회담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어질 나토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회의 등 다자회담에서도 북러 군사협력에 대응하는 협력방안을 논의합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