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를 주재하는 도중에도 후보 사퇴론이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 우군인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와 낸시 펠로시 전 의장이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바이든을 사랑하지만, 새로운 후보가 필요합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바이든 캠프의 388억 원 모금을 도왔던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의 뉴욕 타임스 기고문입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으로 이기지 못하고 상하원까지 모두 뺏길 것"이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보다 3살이 많은 84살로 민주당 내에서 오랜 '바이든 우군' 역할을 했던 낸시 펠로시 전 의장.
▶ 인터뷰 : 낸시 펠로시 / 전 하원의장(지난 1일)
-"한 번의 토론으로 대통령직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불과 열흘 만에 시간이 없다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낸시 펠로시 / 전 하원의장
-"시간이 없기 때문에 사랑받고 존중받는 대통령이지만, 사람들은 그가 결단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재고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당내 동요는 한층 거세지는 분위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일 나토 정상회의 이후 단독 기자회견에서 많은 질문을 받을 예정이어서 또 한 번 인지력 논란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당의 구심점이었던 펠로시 전 의장까지 입장변화의 모습을 보이면서, 오히려 나토 정상회의 중에도 바이든 사퇴론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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