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하천이 범람해 고립됐던 전북 완주군 주민들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 10일 오전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 소방관들이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마을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 사진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4시 11분쯤 완주군 운주면사무소 인근 장선천이 넘쳐 주민 여럿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건물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했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한 주민도 가족과 전화가 닿았습니다.
당초 고립된 주민은 12명으로 알려졌는데, 신고 접수 과정에서
구조된 주민 대부분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소방 당국은 "아직 '상황 종료'를 내릴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추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중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