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를 위한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추대 얘기까지 나왔던 선거에 김두관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연임 도전을 선언합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두관 전 의원이 "눈에 뻔히 보이는 민주당의 붕괴를 온몸으로 막겠다"며 차기 당권도전을 선언했습니다.
"1인 독주를 막지 못하면 민주당의 위기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며 이재명 전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민주당의 장점은 다양성과 역동성인데 이런 점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살려내지 않으면 2년 후 지방선거, 3년 뒤 대선에 결코 승리할 수 없다…."
이 전 대표도 오늘(10일) 오전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출마 메시지에는 국가 위기 극복과 민생회복을 위한 대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이로써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에 대한 당내 지지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김 전 의원이 얼마나 지지를 받을 진 미지수입니다.
민주당 한 수도권 의원은 "김 전 의원은 득표율 20%를 목표로 선거운동에 나서겠지만, 현실적으론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일 김 전 의원이 선전해도 여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이재명 전 대표가 압승할 경우 '일극체제'에 대판 비판이, 김두관 전 의원이 약진할 경우 강성지지층의 공세가 강해질 수 있단 우려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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