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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 거부권 행사에 야권 긴급 규탄대회 "파국 맞이할 것"

기사입력 2024-07-09 19:01 l 최종수정 2024-07-09 19:10

【 앵커멘트 】
(채 해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대해) 야권은 곧바로 규탄대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파국을 맞이할 것"이라며 사실상 탄핵을 시사했고, 조국혁신당은 대통령 특검까지 발의하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재의결 절차를 밟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채 해병 특검법 거부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 "열다섯 번째 거부권 남발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야권 6개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까지 짓밟았다"며 일제히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박근혜 정권을 수사했던 검사 윤석열의 잣대대로라면 어떠한 파국을 맞이하게 될지 대통령 스스로가 더 잘 알 것이라 믿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형 /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 "(특검) 재의결에 실패한다면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특검법을 발의할 것입니다."

재표결을 위한 전략 수정에도 들어갔습니다.

애초 채 해병 1주기인 오는 19일 재표결을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현실적으로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을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언제 재의결을 추진하느냐, 이런 시기 문제는 최대한 좀 합리적이고 영리하게 대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에서 전당대회도 진행되고 있고요."

한동훈 후보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가 될 경우 협상을 통해 수정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우선인 만큼 민주당은 재표결을 서두르기보단 일단 범야권과 함께 장외 집회를 진행하며 여론전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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