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서울 이촌동에서 70대 택시 운전자가 4중추돌 사고를 내, 2명이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제주 해상에서는 대만에서부터 요트를 타고 오던 한국인 3명이 연락두절됐다가 수색 8시간 만에 연락이 닿았습니다.
사건·사고,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승용차 후면부가 완전히 찌그러져 있습니다.
뒤에서 들이받은 흰색 택시 본네트도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어제(7일) 오후 2시 10분쯤,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연쇄적으로 4중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처음 추돌 당한 차량에 탑승한 5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고를 낸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엔 제주 인근에서 요트를 타던 한국인 3명이 연락두절됐다는 요트협회의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밤 10시 대만을 출발해 오늘 오전 8시 제주도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들이 지난 6일 오전 10시 이후 연락이 닿지 않은 겁니다.
이들은 다행히 수색 8시간 만인 오늘 0시 31분 연락이 닿아, 마라도 남서쪽 63km 부근에서 정상 항해 중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요트의 자동식별장치가 고장나 있었고, 위성전화도 계약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휴대전화 통신마저 잘 안 터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젯밤 8시 21분에는 서울 구로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80명이 대피하고 7명이 구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장실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 [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제공 : 서울 용산소방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서울 구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