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한 영화관에 마련된 '인사이드 아웃2' 포토존 / 사진=연합뉴스 |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2'가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할리우드의 '빌리언 클럽'(billion club)에 합류했습니다.
어제(1일, 현지시간) 미국의 흥행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30일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1천481만 달러(약 1조 4천50억 원)의 티켓 수입을 올렸습니다.
디즈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인사이드 아웃2'의 기록이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빨랐다고 전했습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역사상 '인사이드 아웃 2'는 흥행 수입 10억 달러를 넘은 통산 11번째 작품으로 기록됐으며, 디즈니와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는 8번째 기록을 썼습니다.
이 영화는 지난해 7월 개봉한 '바비'(14억 4천564만 달러) 이후 최고 흥행작이기도 합니다.
'바비'와 동시 개봉한 할리우드 대작 '오펜하이머'(9억 7천513만 달러)나 올해 3월 개봉한 블록버스터 '듄: 파트2'(7억 1천184만 달러)도 10억 달러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1편의 감독이자 픽사의 최고 창작책임자(CCO)인 피트 닥터는 "인사이드 아웃 2와 같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픽사의 진정한 근간"이라고 말했
이어 "우리는 스스로 단순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스토리텔링 스튜디오라고 말한다"며 "우리 영화가 자동차나 벌레, 괴물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핵심은 우리 자신에 관한 이야기이자 관객과 공감하길 바라는 우리의 경험에 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