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 한 잔,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한데요.
커피전문점을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그 수가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 손에 저마다 커피가 들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주일에 커피전문점을 얼마나 자주 갈까.
▶ 인터뷰 : 김민정 / 부산 해운대구
- "거의 매일 가는 것 같은데요. 주로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가면 이야기도 하고…."
▶ 인터뷰 : 김예은 / 서울 중구
- "많게는 4번까지 가는 것 같아요. 과제나 공부하러…."
방문 횟수는 제각각 다르지만, 다양한 이유로 커피전문점을 찾으며 그 숫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커피전문점은 1999년 스타벅스가 첫 매장을 연 뒤 대중화됐습니다.
2022년 말 기준 10만 개를 넘어섰는데, 6년 만에 2배 이상 급속도로 늘어난 겁니다.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지면서 아메리카노 1,500원 안팎의 저가형 커피전문점도 크게 늘었는데, 3대 저가 커피 브랜드의 가맹점 수는 7,000개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김영기 / 서울 중구
- "아무래도 요즘 저가형 커피가 (예전보다) 좀 더 맛있고 괜찮아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비스와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공급초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소규모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별로 없는데, 누구나가 할 수 있는 그런 특성이 있는 업종이다 보니…."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약 400잔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커피 업계의 성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현기혁 VJ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유영모·염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