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세론 때문일까요.
한 전 위원장 캠프를 두고도 의원 보좌진 파견 등 당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부 청와대 핵심 참모가 한 전 위원장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가운데 한동훈 전 위원장 캠프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 전 위원장 캠프 측 관계자는 한 전 위원장에 대해 확실한 지지 의사를 보낸 현역 의원이 3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10여 명의 현역 의원 보좌진이 한 전 위원장 캠프로 파견된 이유입니다.
하지만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의원 보좌진도 다수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과거에 계속 이래 왔던 부분이고 저희가 같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뛰시는 의원들이 계시거든요. 그게 문제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런 가운데 한 전 위원장 캠프에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핵심 인사도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인사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총무비서관실 등을 거치며 이명박 정부 내내 청와대에서 근무한 핵심 참모 가운데 한 명입니다.
현재 캠프 내에선 캠프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등 핵심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물밑 세불리기와 각종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보입니다.
앞서 의원 보좌진 파견을 두고 당 선관위는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현역 의원들의 특정 후보 지지 논란 속에 일부 보좌진들은 한 전 위원장 캠프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