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개막이 이제 딱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선수들 중에서도 특히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선수들이 칼을 갈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형규 기자가 진천선수촌에서 만났습니다.
【 기자 】
파리올림픽 로고와 오륜기가 그려져 있는 코트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과 김가은이 멋진 랠리를 주고 받습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다음 달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해 벌써부터 현지 적응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만 따내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는 안세영을 앞세운 배드민턴 대표팀은 16년 만의 '금빛 스매시'를 조준합니다.
▶ 인터뷰 : 안세영 / 배드민턴 국가대표
- "올림픽 메달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라 생각해서 이번 파리올림픽에 모든 걸 다 바칠 생각입니다."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 '노 골드' 수모를 겪은 태권도 대표팀은 종주국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유럽 전지훈련까지 다녀왔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던 이다빈과 함께, 남자 58kg급 새 간판으로 떠오른 박태준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박태준 / 태권도 국가대표
- "제가 우리나라 태권도 경기 첫날에 뛰게 되는데 꼭 금메달 따서 형, 누나들도 좋은 긍정적인 영향을…."
도쿄에서 '노 메달'에 그쳤던 탁구도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신유빈-임종훈 조와 단체전에서 12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올림픽을 앞두고 맹훈련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잠시 후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을 향한 출사표를 던집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