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마스크 줄인데, 실제로 착용하고 있는 승객도 있습니다.
이틀 전 촬영된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 모습입니다.
당시 비행기는 인천에서 출발해 타이완으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내 압력을 조절해주는 장치에 이상 신호가 감지돼 긴급 회항을 결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9천 미터 이상 높게 날던 비행기는 3천 미터 이하로 급강하했고, 승객 일부는 코피를 흘리거나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착륙 직후 병원에 이송된 승객은 모두 13명.
대한항공은 해당 여객기를 탄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기 여압 체계를 점검하라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