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스 강화' 중국 신형 잠수함 공개…각진 돛으로 탐지 회피

↑ 영상=연합뉴스 유튜브 캡쳐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잠수함 부대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신형 잠수함을 공개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그제(2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해군이 최근 공식 웨이보(微博)계정에 올린 영상에 등장하는 신형 잠수함은 향상된 스텔스 기능과 함께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 해군 기존 잠수함들과 다르게 상부 돛 부분의 각진 형태가 눈에 띄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잠수함은 과거 외신에서 '타입(Type) 039C'라고 이름 붙인 잠수함과 같은 기종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파리에 본사를 둔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는 지난해 11월 '타입(Type) 039C'이 중국 최신 비핵추진(재래식) 공격용 잠수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 잠수함은 공기 불요 추진체계(AIP)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독특한 모양의 돛은 적의 능동형 음향탐지기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 생존력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추정합니다.

중국 해군은 신형 잠수함의 공식 명칭이나 성능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남부전구 해군부대가 신형 잠수함 시험 항해와 성능평가 등의 임무를 완수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유튜브 캡쳐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