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21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원 구성을 위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 사진=연합뉴스 |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23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院) 구성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과반 의석으로 국회 원 구성을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주말까지 국민의힘이 원 구성 협상에 미온적으로 나설 경우 나머지 상임위원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오늘(22일) “내일 오후 3시쯤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원 구성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라고 통보한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는 어제(21일) 우 의장 주재 아래 마주 앉았으나 빈손으로 헤어졌습니다.
우 의장이 제시한 마지막 협상 시한인 내일 오후 회동에서 실마리를 찾아낼 경우 24일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고, 25일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이날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제 더는 기다려줄 수 없다”며 “22대 국회열차는 주말이 끝나면 18량 모두 출발한다. 떠난 뒤에 손 흔들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대변인은 원 구성 지연 원인을 국민의힘에 돌리며 “22대 국회가 개원
이어 “국민은 일하기를 거부하는 국민의힘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국회법 거부 사태를 마냥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