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키지 못하면 보수 무너진다"
친윤 향해선 "반성하고 자중해야 한다"
지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4·10 총선 영입 인재로 들어온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출사표를 던진 셈입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아슬아슬한 당정 관계를 '건전한 긴장관계'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며 "이제 막 정치를 시작했지만 그간 누구보다 우리 정치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심해 왔다"면서 "국민의힘을 승리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일, 당정이 화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일, 이 시대적 소명을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통령 시계'를 착용한 사진을 공유하며 원래 시계를 차지 않지만 올해 초에 대통령 시계를 받은 이후부터는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착용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계를 찰 때마다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면 보수가 무너지고, 보수가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다짐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어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이재명 독재정당'에게 다시는 지지 않는 정당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더 새롭고, 매력적이고, 젊은 정당으로 혁신해야 정권을 빼앗기지 않는다는 희망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에게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며 "당 내
박 의원은 오는 24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