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나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서울 논현동의 19층 짜리 호텔에서는 화재로 투숙객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재묵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커다란 화물차량 3대가 고속도로 위 나란히 맞대어진 채 서 있습니다.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청주휴게소 부근에서 3차로를 달리던 25톤 화물차를 11톤 화물차가 추돌했고, 수습을 위해 멈춰 있던 사고 차량을 뒤이어 오던 다른 화물차가 다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찌그러진 차에 낀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2시간 동안 구조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눕혀줘! 허리 잡아 허리!"
경찰은 세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논현동에 있는 19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20대 직원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고, 투숙객 3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밤 11시쯤엔 전북 익산의 한 목재소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야적장에 쌓인 목재 800t가량이 불탔습니다.
당국은 자연 발화에 의한 화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