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흥민 바라기'로 유명한 치매를 앓고 있는 팬, 정금남 할머니의 만남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유튜브 갈무리 |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에는 어제(18일) <손흥민과 '흥민 바라기' 루이소체 치매 할머니의 감동 상봉 현장>이라는 영상을 올라왔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6차전 중국전을 하루 앞두고 정 할머니를 만났는데, 당시 촬영본이 이날 공개된 겁니다.
해당 영상은 하루도 안 돼 오늘(19일) 오후 6시 현재 20만 조회수가 넘는 등 누리꾼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만남은 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쪽에 직접 정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며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정 할머니는 "아이고, 말도 없이 이렇게 오면 어떡하냐"며 손흥민을 부둥켜안았고, "이 사람 누구냐"는 질문에 정 할머니는 "토트넘이라는 부대가 있는데, 거기 주인장이다"라고 웃으며 손흥민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정 할머니는 또 손흥민에게 "왜 이렇게 말랐냐"며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앞서 손흥민은 정 할머니가 자신의 경기를 보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삼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 씨에게 사인 유니폼 등의 선물을 보낸 바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