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여야가 1년씩 번갈아 맡는 방안을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추 원내대표는 오늘(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제안이 마지막이라며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 위원장 자리를 달라는 요구를 지금 당장 '이재명 대표 구하기' 등 이유로 도저히 수용하기 어렵다면, 법사위와 운영위를 앞의 1년은 민주당이 맡고, 1년 뒤 2년 차에는 국민의힘으로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전향적인 검토, 수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운영위는 1987년 이후로 계속 여당이 맡아왔기 때문에 그 관례를 존중해서 운영위라도 우리 여당 몫으로 다시 환원시켜 달라고 제안했다"며 "거기서 돌아온 답은 사실상 어렵다"였다고 민주당의 수용 불가 입장을 전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수용 가능성에 대해 "국회의장이나 거대 야당인 제1당(민주당)도 진정성 있는 수정 타협안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대화와 협상을 하고 조금씩 양보하며 협치하는 게 의회 민주주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당초 입장에서 어떤 변화도 없이, 일관되게 자기주장을 관철하고 강요하는 양상"이라며 "정부에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제안 배경에 대해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대전제 아래, 비정상적인 원 구성이 진행 중이지만 1년 뒤에는 정상화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