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도록 하는 당헌 개정을 완료하고, 이재명 대표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이 대표가 이미 대표직 연임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진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입장을 밝힐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이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둘 수 있게 하는 당헌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이재명 맞춤용'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 대표가 치열한 토론을 주문하기도 했지만,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이 문제를 두고 상당한 간극이 있는 것을 느낍니다. 어느 쪽 입장도 일방적으로 반드시 옳고, 어느 쪽 입장은 그르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별다른 반대 없이 압도적 찬성으로 중앙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어기구 / 더불어민주당 중앙위 부의장
- "찬성 422명 84.23%, 반대 79명 15.77%로 재적 중앙위원 과반 이상이 찬성해주셨기에 당헌 개정의 안건은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이 대표 연임을 위한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평가인데,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이 대표의 8월 전당대회 출마를 묻는 질문에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47%를 차지해, '좋게 본다'는 응답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연임의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쯤 연임 관련 입장을 밝힐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