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제주도는 제주를 즐기는 다양한 테마와 테마별 여행지를 추천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5일 여름철 제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와 테마 여행지를 소개하는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여름 제주 관광’을 발표한 것.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맞아 거문오름 용암길도 특별 개방한다.
여름 제주를 더 알차게 즐기는 방법
‘2024년 놓치지 말아야 할 여름 제주 관광’ 스폿을 테마별로 찾아가보는 것도 좋겠다. △맨발로 거닐며 자연을 느끼는 ‘어싱’(Earthing)은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삼양해수욕장,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즐기기 좋다. △한적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시 월령포구·신촌포구·코난해변, 서귀포시 소금막해변·태웃개·정모시·논짓물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제주시 구엄리 돌염전·신엄리 CU편의점, 서귀포시 해맞이해안로·신도리 뿔소라공원·카페 미쁜제과 앞·영락리를 추천한다.
↑ 성산일출봉
↑ 거문오름(제주관광공사)
△산책하며 사진을 남기기 좋은 이국적인 명소로는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의 야자숲, 제주돌물환공원의 하늘연못,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의 선인장 군락지를 추천했다. △제주 집밥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제주시 한양동식당·상명식당, 서귀포시 우리동네 윤성이네 등 마을 가정식 뷔페를 찾아보자. △이 밖에 야경 명소, 캠핑 명소, 실내 명소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거문오름
거문오름 용암길 걸으며 만나는 제주의 속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7주년을 기념해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세계자연유산 특별개방 기간으로 정해 평소에 개방하지 않던 거문오름 용암길(6km)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탐방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
번 특별 개방 기간엔 성산일출봉 야간 탐방도 처음 진행돼 오후 7~8시 성산일출봉 정상을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선 한라산 사라오름 정상을 사전 예약 없이 오전 10시 이후 자연환경 해설사와 함께 탐방할 수 있다.
[ 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최갑수·제주관광공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5호(24.06.2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