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개최해 '채 해병 특검법'을 상정했습니다.
보통 20일 정도 숙려 기간을 갖는 게 관례인데, 다음 달까진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회의를 거부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법사위 열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합니다. 제415회 국회 임시회 제1차 법제사법위원회를 개회하겠습니다."
11개 상임위를 단독으로 구성한 민주당이 첫 번째로 본격 가동한 건 법사위입니다.
야당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회의 결의를 통해서라도 국민의힘 집권 여당의 의원들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도록 강력하게 위원장께서 지탄을 해주셨으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채 해병 특검법'을 20일간의 숙려 기간도 생략한 채 곧바로 상정했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 처리한다는 계획으로, 조국혁신당도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 "한 달 뒤인 7월 19일이면 채수근 해병대원이 사망한 지 벌써 1주기가 된다는 어머니의 호소를 오늘 접했습니다. 오늘 상정되는 특검법이 조속히 통과되어…."
민주당은 또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기간을 현행 최장 330일에서 75일로 대폭 단축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발의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기자
- "'총선 민심'을 강조하며 입법 속도전에 나선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내일(13일)까지 나머지 7개 상임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