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한 자세로 드러누워 대나무를 먹는가하면, 아예 먹이통을 다리에 끼고 본격 '먹방'을 합니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뒤, 오늘(12일) 첫 공개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입니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약 300㎡(91평) 면적의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입니다.
푸바오는 실내 생활 공간에서 사육사 관리를 받다 야외로 나오면 선수핑기지를 찾은 관람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4월 중국에 반환됐습니다.
반환 이후 푸바오가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의혹
한편, 푸바오의 모습은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처음부터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