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반환된 판다 푸바오가 두 달여 간의 격리 적응 기간을 마치고, 오늘부터 대중과 만납니다.
중국의 판다 센터 측은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그동안 불거진 각종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낮게 깔린 풀과 물장난을 칠 수 있는 웅덩이, 그리고 편하게 누워 쉴 수 있는 평상까지.
푸바오의 이름이 적힌 예쁜 현수막까지 걸려 있습니다.
오늘부터 푸바오가 일반 대중과 만나기 위해 마련된 약 300㎡ 규모의 큰 실외 방사장으로, 활발한 성격의 푸바오를 고려한 새 집입니다.
▶ 인터뷰 : 쉬샹 / 푸바오 전담 사육사
- "푸바오가 한국에서 예쁨을 받아서 여기서도 우리가 더 풍요로운 환경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지형을 보시면, 파도가 있고 동굴이랑 기어오를 수 있는 가짜산이 있습니다. 연못도 있죠."
실내 방사장은 작은 구멍을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준비됐습니다.
그동안 언급됐던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해명했습니다.
탈모 사실은 있지만 병원체 감염 등 건강이상은 아니고, 털 색이 변한 것은 여기저기 문지르며 노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또 정수리 자국은 '미인점'이라고 부르며, 기대어 자다 생긴 자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쉬샹 / 푸바오 전담 사육사
- "사육사팀은 천졘빈하고 저, 두 명이고요. 수의사 두 명과 영양사 등 팀을 꾸렸습니다. 돌보기 위한 전담팀입니다."
푸바오가 방사장에 나오는 시간부터 중국TV와 인터넷으로 생중계도 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