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경기도 일산호수공원이 대대적인 새 단장에 들어갑니다.
낡은 시설은 보수하고, 북카페를 새로 만들어 수도권 대표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의 일산호수공원이 처음 문을 여는 모습입니다.
벌써 30년 가까이 훌쩍 흘렀습니다.
당시 돈으로 255억 원이 들었고, 1992년부터 3년간 공사를 거쳐 일산신도시 출범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호수만 30만㎡, 녹지면적까지 합치면 총 100만㎡가 넘는 자연 생태계와 어우러진 국내 최대 인공호수입니다.
평일 하루 5만 명, 매년 국제꽃박람회 기간에는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휴식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인터뷰 : 송주현 / 경기 고양시 장항동
- "계절마다 바뀌고 시간마다 바뀌는 호수공원이 아주 좋고. 30년 전에 호수공원을 만들었다는 자체가 걸어다닐 때마다 너무 행복합니다."
고양시가 일산호수공원을 새롭게 단장합니다.
먼저 보행로와 안내 표지판 등 낡은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합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호수교 남단 교량 하부인 이곳엔 240㎡ 규모의 북카페도 들어섭니다."
호수 주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취지입니다.
▶ 인터뷰 : 이동환 / 경기 고양시장
- "대대적인 개보수 연구 용역을 통해 내년에는 새 단장을 마친 일산호수공원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고양시는 내년 꽃박람회 개막에 맞춰 개선 사업을 끝내 수도권 최대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경기 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