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도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이 마무리 수순입니다.
당 대표 선거에서 민심을 30% 반영하고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당헌·당규개정특위는 이르면 내일(11일) 최종안을 발표하는데, 이제 정말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 결단만 남았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당헌·당규 개정의 핵심은 당 대표 선거에서 민심을 얼마큼 반영하느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느냐 두 가지입니다.
▶ 인터뷰 : 여상규 /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장
- "오늘 대충 의견 접근이 많이 이뤄져서 내일은 완성된 결론을 말씀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 당 대표 선거 때는 100% 당원 투표만으로 당 대표를 뽑았는데, 오는 7월 전당대회 때는 국민 의사를 30% 반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뽑는 집단지도체제와 당 대표와 부대표를 같이 뽑는 2인 지도체제 등 의견이 분분했던 지도체제는 현행 단일지도체제 유지가 유력합니다.
개정특위의 한 위원은 "당심 대 민심 5 대 5부터 8 대 2까지 의견이 갈렸지만 민심에 초점을 맞추고 절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 대표 단일체제 변화 필요성은 공감했지만 특위에서 급하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도체제 개편 윤곽이 나오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결단만 남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연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메시지를 내고 최근 초선 의원들에게 의정 활동 시작을 축하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출마설에 힘을 싣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특위는 당권과 대권 분리 규정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한동훈 전 위원장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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