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정치는 좀 길게 봐야 한다"며 "내 동생 같으면 못 나오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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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장은 오늘(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너는 선거 끝나고 얼마 안 됐는데 또 대표하려고 하냐"며 "이번에 그만 두라 (할 것)"이라고 점잖게 타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선거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선거 때 지면 어쨌든 당 대표가 책임지고 국민들 앞에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야 하고 사람이 겸손해야 해야지. 선거 끝났지 두 달도 안됐는데 또 대표 나선다? 이재명 씨가 대선에서 지고 국회의원하고 당 대표 한다고 얼마나 우리가 욕했냐. 입 달린 대로 욕했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다만 "본인이 (당대표에) 나오면 될 수도 있고 또 나오고도 싶고 또 나와야 된다는 의견도 이해는 간다"면서도 당의 큰 모습, 정치를 크게 보면 그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좀 길게 봐야한다. 기회가 안 오면 억지로 기회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며 "본인이 더 큰 꿈이 있다면 본인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보수 우파 전체를 봐서라도 이번 기회에는 국민들에게 뭔
이 이사장은 아울러 전당대회 여론조사 비율과 관련해서는 "민심을 7이나 8로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과 좀 더 거리가 있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오도록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하는데 그게 못 받아 들여지면 최대한 5대 5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