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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현장 복귀 전공의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

기사입력 2024-06-09 13:51 l 최종수정 2024-06-09 13:54
의협 등 집단 휴진 예고에 대국민 기자회견
"일부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거론 유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9일)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들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전히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사 중에서도 침묵하는 다수는 불법 집단행동에 동의하지 않으실 줄로 안다"며 "지금도 절대다수 의사 선생님은 환자 곁을 지키며, 조용히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 선생님도 적지 않다. 국민과 환자는 이분들의 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공의에 대해서는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어떤 불안도 없게 하겠다. 행정처분을 포함해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분명하게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갈등을 키우는 대신 현장을 선택하는 분들에게 '당신의 길이 옳다'는 확신을 드렸으면 한다"며 "정부는 총파업과 전체휴진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의료계를 설득하고, 의료공백 최소화에 모든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역대 어느 정부도 의료 개혁을 완수하지 못했고, 미봉책으로 문제만 악화시킨 적도 있다. 거듭된 정부의 실패도 의료계와 정부 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다"며 "그

에 대한 반성으로 의료 개혁 시작에 앞서 의료계 의견을 1년간 폭넓게 수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수·지역의료 개선,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의학교육 선진화 등 의료 개혁 과제들을 설명하며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꼭 이루어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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