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 사진 = 연합뉴스 |
인천시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를 기존 2칸에서 4칸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하철 운영을 맡고 있는 인천교통공사와 협의해 연말까지 인천 2호선 증차 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열차 편성당 차량 대수를 기존 2칸에서 4칸으로 늘린 '중련열차'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개통 전부터 4칸 전동차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재정 여건상 일부 전동차만 4칸으로 늘릴 가능성이 큽니다.
승객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2칸을 유지하되 운행 대수를 늘려 운행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개통한 인천 2호선은 서구 검단시도시, 루원시티 개발 등으로 승객이 급
개통 다음 해인 2017년에는 전체 승객이 5,043만명이었지만 작년에는 6,887만명으로 6년 사이 36.6% 증가했습니다.
인천 2호선의 최고 혼잡구간인 가정중앙시장역∼석남역 구간의 경우 지난해 출근 시간대 평균 혼잡도는 월 별로 114∼146%에 달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