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가 북한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으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 지난 2022년 살포된 대북전단. / 사진 =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늘(6일) "경기도 포천에서 이날 오전 0∼1시 사이에 '대한민국은 불변의 주적일 뿐'이라는 김정은의 망언을 규탄하는 대북 전단 20만 장을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북한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애드벌룬에 케이팝(K-팝)·나훈아·임영웅 노래, 드라마 '겨울연가'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5천개, 1달러짜리 지폐 2천장도 함께 넣어 보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김정은이 사과하지 않은 한 사랑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의 편지, 자유의 편지인 '대북 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달 10일에도 전단 30만 장 등을 날려 보내는 등 지속해서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 왔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에 북한은 지난달 26일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 등 도발도 연쇄적으로 감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대북 전단 살포에 북한이 추가로 맞대응을 해 남북 긴장 수위가 더욱 고조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